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인(책벌레의 하극상) (문단 편집) === 5부 여신의 화신 === ||<-2> [[파일:책벌레의 하극상 5부 1권(한).jpg|width=100%]] || || '''나이''' || 12세 (5부 1권 기준)[* 귀족원 3학년. 실제 나이는 13세.] || || '''직위''' || 에렌페스트의 영주후보생, 신전장 || 달돌프 자작의 협조로 작성한 살생부를 통해 아렌스바흐 파벌들을 숙청하고 로제마인은 그 중 무고한 이들을 구명한다.[* 마인 개인적으로 감정적인 이유도 있었다. 그러나 현 에렌페스트는 마력이 충분하지 않아 숙청으로 마력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차세대들을 포섭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아우브에게 구명을 허가받는다.] 그리고 신들의 가호를 얻는 수업에서 40위가 넘는 가호를 받아 마력 효율이 극도로 좋아진다. 이를 모르고 평소대로 마력을 썼다가 음악 수업에서 축복 테러(...)를 일으키고 반짝반짝 봉납춤도 선보이고 만다. 그 외에 외교적으로도 개선에 나섰는데, 힐쉬르의 권유와 아나스타지우스 부부의 충고를 받아들여 하위 영지의 불만을 해소하고 상위 영지에 걸맞는 외교력을 양성하기 위해 2위 단켈페르거, 3위 드레반헬, 6위 아렌스바흐와 각각 동시에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가호 의식에 의한 마력 소모 절약에 힌트를 얻는다. 특히, 디터를 할 때마다 기원 의식을 치르는 단켈페르거와 로제마인의 신전장으로서의 경험을 합쳐 의식과 가호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드레반헬과는 빌프리트와 샤를로테를 통해 에렌페스트의 종이를 이용한 마술도구의 연구를, 아렌스바흐와는 라이문트가 연구하던 마술도구의 소모 마력을 줄이는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에렌페스트의 의식을 피로하는 한편 타령의 질투를 가라앉히기 위해 영지에서 하던 봉납식을 귀족원에서 치러, 그 마력을 왕가에 진상하기로 한다. 이를 들은 국왕 트라오크발이 자식들을 데리고 동참하기로 하면서 소동이 벌어진다.[* 사실 자기들도 공동 연구에 참여하게 해달라며 귀찮게하는 타령 귀족들을 봉납식에 끌어들여 마력을 탈탈 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마침 단켈페르거가 공동 연구의 조건으로 디터를 걸어서 디터를 했는데 회복약 소모가가 많아 귀찮아 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공동 연구에 참여하겠다는 영지들을 모두 단켈페르거에게 디터 상대로 제공한다.] 3학년 때 중앙 기사단장의 1부인인 오르텐시아가 귀족원의 상급 사서가 되어 도서관의 자율형 사서인형인 슈바르츠와 바이스의 소유권을 그녀에게 이양한다. 그리고 한넬로레와 함께[* 비밀서고를 열려면 3명의 상급 귀족이 필요하기 때문] 아나스타지우스에게 '''귀족원의 비밀서고''' 수색 의뢰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정규학기 종업 후의 영주 회의에도 참석한다. 또한 단켈페르거와의 공동연구 중 단켈페르거의 영주 후보생인 레스티라우트가 로제마인을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겠다며 디터를 신청한다. 로제마인은 이를 물리기 위해 한넬로레를 빌프리트의 둘째 부인으로 할 것을 요구하나 레스티라우트가 그대로 받아들이는 바람에 두 사람의 결혼을 걸고 신부 훔치기 디터를 벌인다. 디터가 클라이막스로 치달을 무렵 중앙기사단과 타령의 귀족 일부가 국왕을 위해 성녀를 단켈페르거에게서 지키겠다며 디터에 난입해 흐지부지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 난입때문에 한넬로레가 진에서 이탈하면서 단켈페르거가 패배한다. 그래서 이 디터의 후속 논의를 위해 아우브 단켈페르거의 첫째 부인(지클린데)이 영지 대항전에 오게 된다. 지클린데는 본래 하위 영지였던 중영지 에렌페스트는 한넬로레와 격이 맞지 않다며 난감해 한다. 그리고 디터 경기 전에 계약을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도 빌프리트의 "둘째 부인" 부분에 특히 불만을 표하며 고압적으로 대한다. 그러나 에렌페스트 측에선 디터 시작 전에 에렌페스트가 이겨도 한넬로레와의 약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사전에 말했었고 이런 중요한 안건을 레스티라우트가 독단으로 결정해 디터를 할 리 없다고 생각해 딱히 계약서를 남기지 않았었다. 디터에 이겨서 레스티라우트가 또 다시 디터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서로 극심한 인식 차이를 느낀다.[* 기존 양피지 업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에렌페스트 내에서 공문서 및 주요 서류는 양피지에 서명한 것만 인정하고 식물지는 일반 생활에만 사용한다.는 계약을 맺었는데, 단켈페르거와의 디터 승부에 대한 서명을 식물지에 하는 바람에 그걸 계약서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 사항은 아우브 에렌페스트가 영주회의에서 주지했으나 정보 전달력의 차이인지 "평민들 사정따위 알 게 뭐야" 인지 이 계약이 타령에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단켈페르거 측은 당연히 정식 계약이라 생각해 오해했다. 이후 빌프리트를 갈구자 이전 로제마인이 양피지 협회와 협의할 때 계약에 쓰려면 양피지 한정이라는 계약을 맺었다는 것을 들었다고 반박해 그제서야 아우브와 로제마인도 왜 계약서라고 인식하질 못했는지 이유를 깨닫게 된다. 어쨌든 단켈페르거와 에렌페스트의 인식 차이는 중간에서 제멋대로인 계약서를 쓴 레스티라우트의 독단 탓이었던 것이 발각된다. 이에 지클린데는 '아들도 자신의 소중한 것을 멋대로 휘둘려봐야 한다'며 탈탈 털고, 그의 그림과[* 레스티라우트가 디터 이야기의 삽화로 그렸지만 인쇄를 하면 그림이 변한다는 소리를 듣고 팔지 않았다.] 최고의 역작[* 로제마인의 봉납무를 보고 그렸다.]을 공짜(!)로 로제마인에게 넘겨준다. 3년 연속 최우수생이 되어 첸트 앞에서 모두의 박수를 받고 에렌페스트로 돌아온 로제마인을 기다리는 것은 영내 정치 문제였다. 이번 숙청으로 질베스타와 빌프리트의 지지 세력이었던 친 아렌스바흐 파벌이 일소되자 라이제강 파벌은 질베스타와 빌프리트를 배제하고 로제마인을 차기 아우브 에렌페스트로 만들려고 획책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실상 라이제강 파벌과 로제마인은 서로 주고받을 게 없다는 걸[* 로제마인이 원하는 것은 자기 주변의 안정과 보다 많은 책이다. 그런데, 라이제강 파벌의 준동은 되레 파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제지 및 인쇄술은 그간 연줄이 닿는데를 우선적으로 전파시켰을 뿐이지 궁극적으로는 전 유르겐슈미트에 알릴 것이라 굳이 라이제강 파벌의 협력을 구할 필요가 없다.] 하르트무트를 통해 지적받은 로제마인은 질베스타에게 현상을 유지할 것과 라이제강의 원로들을 배제하고 차세대 젊은이들을 영지 업무에 기용하는 세대 교체를 제의한다.[* 라이제강이 에렌페스트의 식량고라고 불리는 곡창지대를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타령과의 교류가 활발해진 이상 꼭 라이제강에 매달릴 필요도 없어지기 시작했다는 것도 이유다. 다른 영지에 수출할 수 있는 물건이 생산되고 있는 이상 물건 팔아서 식량을 사면 그만이기 때문에, 라이제강의 기득권을 원하는 노인들은 이미 로제마인에 의한 변혁에 뒤떨어져 도태되어 가기 시작했고, 페르디난드 시절부터 젊은 귀족 세대의 의식이 바뀌기 시작했었다. 정변 후의 과도기를 보내며 영지 순위가 오른 것을 경험한 세대와 사교계의 다크호스로 등장해서 하위권 영지의 서러움을 모르는 로제마인 세대, 그리고 에렌페스트가 하위 영지였던 시절만 경험한 노인들과의 의식의 차이는 엄청나다.] 영주회의 동안 아나스타지우스의 의뢰로 한넬로레와 함께 비밀 서고의 수색을 진행하는 도중 디트린데를 피해 바깥에 나가 우연히 불의 신의 사당에 들어가게 된다. 그동안 디트린데가 불경죄로 숙청당할 언행을[* 왕족 앞에서 자신이 차기 첸트라는 말을 지껄이고 다녔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디트린데의 현재 첸트는 구르트리스하이트가 없기 때문에 정통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말은 틀린 건 아니지만 문제는 본인도 왕의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왕의 자격은 전속성 + 제단에서 마법의 빛기둥을 세울 만큼의 충분한 마력이 필요한데 디트린데는 간신히 빛이 조금 나는 수준이다. 애당초 빛기둥을 세우려면 신전에 가서 끊임없이 기도를 해야 하는데 디트린데는 이 과정을 매우 게을리했기 때문에 그야말로 처참하다. 게다가 전속성도 아닐 가능성이 높다.] 저지르는 걸 보고 그 약혼자인 페르디난드의 복귀 내지는 구명을 청하나 거절당한다. 게다가 아나스타지우스와 에그란티느는 페르디난드를 인질로 삼아 로제마인에게 사당 순회를 강요하기까지 한다. 사당을 전부 순회한 로제마인은 차기 첸트후보가 되었지만, 왕족으로 등록되지 않은 상황이라 지하서고의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지 못한다. 이후 상황을 설명하고 왕족 측은 로제마인을 왕가로 들이기 위해[* 첸트가 로제마인을 왕족으로 들이는 대가로 에렌페스트의 지위를 높여주겠다고 질베스타에게 제안했으나 질베스타가 단칼에 거절했다. 당시 에렌페스트는 상위 영지에 준하는 순위에 비해 영내외 여러 체계는 중하위권 시절 그대로라 이를 개선하기 전에는 오히려 지위가 올라갈 수록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다. 로제마인이 3학년 때 지위를 높이지 말아달라고 질베스타가 부탁했을 정도다. 왕족과 중소 영지의 인식 차이가 심각하다는 것을 왕족은 이해를 못했었고, 에렌페스트는 이렇게까지 양보를 해주는데 전부 거절하다니 뭘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가졌다. 마력부족에 인원부족이라 중앙에 보낼 사람도 모자른 에렌페스트와 로제마인과 에렌페스트 출신의 귀족들을 다수 중앙으로 받아들여주는 영광을 주겠다고 생각하던 왕족이 어긋나는 건 당연했다.] 제1왕자 지기스발트가 직접 교섭하러 온다. 로제마인은 구르트리스하이트가 걸려있는 일이어서 1:1 상황을 십분 활용해 그를 역관광시킨다. 협상 중 로제마인의 요구가 대부분 수락되었다. 내용은 자신의 입양 혹은 지기스발트와의 결혼을 1년 늦추고 자신과 페르디난드의 이탈로 인한 에렌페스트의 손실을 보전해 줄 각종 대책, 그리고 디트린데의 불경에 페르디난드가 [[연좌제|연좌]]되지 않는 것이었다.[* 로제마인이 상인 모드에 들어가 벤노의 얻을 수 있는 것은 얻을 수 있을 때 최대한 얻어두라는 교훈을 200% 활용한다.] 그러나 단 한 가지 페르디난드의 도서관 이상의 왕실 개인 도서관은 재정 문제 때문에[* 당시 서적의 주류가 양피지, 필사본이라는 걸 감안하면 재정 문제라는 게 이해가 된다. 인쇄된 식물지 재질의 책도 당시 에렌페스트에만 퍼져있었을뿐더러 주 고객이 부호 및 귀족이라 권당 가격이 금화 단위로 책정되어 있었다. 로제마인이 요구하는 수준의 도서관을 설립하려면 국가 예산이 거덜나는 수준이다.] 기각당했다.[* 이후 한넬로레와 시종들과의 대화에서 로제마인에게 있어서는 책 한 권도 없는 지기스발트는 약혼자로선 최악이라며 그런 기준으론 페르디난드가 가장 훌륭한 상대라고 말한다.] 그 후 영주 회의에서 봉납식을 진행하고 에렌페스트에 돌아와 중앙에 갈 인계작업 등을 하면서 1년을 보내다 귀족원으로 간다. 평소처럼 첫날 합격을 이어나가다 아우브 클라센부르크의 제안에 의한 공동 연구로 봉납식을 진행한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봉납식 후 왕실에 마력을 기부하고 남은 마력을 귀족원 도서관에 기부하러 갔다가 前 결연의 신 에어베르민을[* 신들은 마력으로 상대를 구분하는데 마인과 페르디난드는 마력색이 거의 같아 처음에 마인을 페르디난드라고 착각한다. 이는 마인의 사상검증을 위해 페르디난드가 자신의 마력이 담긴 약을 먹였던 것이 마인 안의 마석 덩어리에 그 마력이 고정되어 같은 마력 특성을 가지게 된 것때문이다. 토롬베 토벌 때는 페르디난드의 마력에 반발했으나 후일 먹은 마력은 쉽게 수용한 걸로 보아 토벌 때 물들여진 걸로 보인다. 보통 귀족들은 타인의 마력과 동조해도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마력을 되찾지만 신식은 본래 속성이 희미해 타인의 마력에 쉽게 물든다. 특히 한 번 죽어 마석 덩어리가 체내에 남은 사람, 에이비리베의 증표를 가진 아이는 물들인 이의 마력이 정착해버린다. 거기에 질베스타가 동행한 최초의 기원식 순회중에 프랑과 로지나가 탄 마차가 습격을 받자, 이를 지키기 위해 슈첼리아의 방패를 만든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때 “당장 몸 속에 퍼트릴 수 없을 정도로 마력을 전부 사용”해버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차에 있는 마력 회복약 대신 사상 검증때 먹었던 약의 개량판(페르디난드의 액체형 마력)을 마셨기 때문.] 만나 페르디난드가 학창 시절 가져가 남은 일부 구르트리스하이트의 지식만을 전수받는다. 참고로 에어베르민이 주는 것은 지식의 신 메스티오노라의 책으로 현재 왕족이 말하는 구르트리스하이트와 살짝 다르다. 본래 구르트리스하이트는 귀족원의 메스티오노라의 상에서 형태를 얻고, 에어베르민에게 내용을 얻어서 완성시키는 것인데 얻는 과정의 엄청난 노력(기도, 시간, 마력)과 첸트 승계 때마다 일어난 후계 다툼 등이 문제[* 이것이 원인이 되어서 터지는 문제가 후에 나올 란체나베 전쟁과 그 사후 수습.]가 되었다. 그리고 구르트리스하이트의 내용이 점점 늘어나면서 딴 생각하다 지식을 놓쳐 버리는 문제도 있었다. 구르트리스하이트 자체는 왕족이 아니어도 기도를 바치고 조건을 만족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지만 옛날 어떤 첸트의 욕심으로 현 왕족만이 얻을 수 있게 변질되었다.[* 이것이 작중 시점에서 유르겐슈미트가 마력부족에 시달리는 원흉이다.] 그 방법은 사본 마술도구 구르트리스하이트를 만드는 것이었고, 그것은 지하서고 안쪽에 보관되어 왕족만이 입장가능하다.[* 페르디난드도 학창시절 도서관 지하에서 지식을 얻어 사당을 돌고 마법진을 출현시켜 구르트리스하이트의 내용을 받을 조건을 만족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제단을 향해 기도하여 마법진을 발동시키는 정규 루트를 통하지 않고, 귀족원 상공에서 마법진에 직접 마력을 때려 마법진을 발동시킨 채, 상공에서 억지로 뚫고 들어가 에어베르민이 있는 곳으로 난입했었다. 그리고 에어베르민이 메스티오노라의 서를 전해줬을 때 지식을 흘려보내며 받아들이지 않고 란체나베 관련과 자신의 출생에 관련된 정보에만 집중하다가 30% 정도밖에 얻지 못했다고 한다. 로제마인의 경우 메스티오노라의 서를 받아들일 때 게오르기네가 영지의 초석을 빼앗는 방법에 대한 지식을 보는 장면을 집중하게 되어 에어베르민이 경고해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 다시 집중한다.] 아무튼 로제마인이 지식을 전수받는 과정에서 에어베르민은 로제마인의 그릇이 작다며 육성의 신 언바욱스를 불러 급성장시킨다. 그리고 현세로 돌아왔을 때는 나이에 걸맞는 육체를 가진 상태였다.[* 거의 한달간, 귀족원 4학년 종강 이후까지 실종되었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책벌레 5부7권 표지 일러.jpg|width=100%]]}}} || || '''{{{#ffffff,#ffffff [공식 일러스트] 성장한 로제마인}}}''' || 그리고 즉시 에렌페스트로 귀환하여 구르트리스하이트로 초석을 빼앗는 방법을 알아낸 것을 질베스타에게 고한다. 초석에 접근하는 경로인 신전을 지킬 방책을 마련하고, 대책 회의 중 디트린데에 의해[* 실행범은 디트린데에게 속아서 톨크가 든 사탕을 먹은 레티치아였다. 이것 때문에 레티치아는 페르디난드 암살미수의 실행범이 아니라 란체나베인들의 습격에 의한 피해자들 중 한 명으로 인식된다.] 아렌스바흐의 마력 공급방에서 독으로 사망하기 직전인 페르디난드를 보게 된다. 이에 페르디난드 구출을 결의하고 초석을 빼앗는 진짜 디터를 실행한다. 구출 명분으로 첸트의 상징인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가진 로제마인과 '''단켈페르거가 후원한 페르디난드를 사지로 몰아넣고 외란을 유치한 아렌스바흐'''를 타도한다는 것 등을 내세운다. 그리고 속전속결을 위해 단켈페르거를 끌어들여 아렌스바흐를 급습해 아주 쉽게 아렌스바흐의 초석을 강탈하고 페르디난드를 구해낸다.[* 진짜 디터인데 싸움다운 싸움이 없었다고 단켈페르거 기사들이 불만을 표할 만큼 간단하게 초석을 강탈하고 페르디난드를 구출한다. 이는 아렌스바흐 귀족들 대다수가 마력 인증이 필요한 비밀방에 틀어박혔기 때문이다. 기사단도 즉사독을 피해 몸을 사리고 있었다. 그 이유는 란체나베의 병사들이 은색 천을 이용한 방어구로 무장하고 즉사독을 이용해 아렌스바흐의 귀족들을 마석으로 만들어 살육을 벌이고 있었고, 마력을 가진 귀족 여자들을 납치하며 아렌스바흐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있었기 때문.] 페르디난드를 응급처치하던 로제마인은 이런저런 사정을 설명하다 페르디난드의 마왕 스위치를 눌러버리고 만다. 이에 페르디난드가 아렌스바흐를 절멸시키겠다는 걸 로제마인은 자신이 아렌스바흐의 아우브가 되었음을 알려 아렌스바흐를 없애면 계약 마술로 인해 페르디난드가 위험해진다고 말린다. 어쨌든 란체나베 침공자들을 처리하기 위해 남아있는 비(非)게오르기네 파의 아렌스바흐 귀족들을 끌어들여 영도를 점거하고 있던 란체나베 세력을 제압하고 추가 원병을 막기 위해 구르트리스하이트로 국경을 폐쇄한다. 그리고 잠깐 휴식을 취하고 에렌페스트를 지키러 일시 귀환한다. 도중에 에렌페스트 토지의 마력을 빼앗아가는 구 베르케슈토크 기베들이 게를라흐를 침공한다는 정보를 얻고 게를라흐로 향한다. 전투 도중 마티아스의 아버지인 전 기베 게를라흐인 그라오잠은 몸의 반이 마석으로 변하는 최후를 맞이한다[* 그라오잠이 이런 최후를 맞은 것은 마력을 흡수하는 검은 마석의 부작용이었다. 하필 로제마인의 마력을 지나치게 흡수한 결과, 몸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은 마력을 흡수한 것.]. 그리고 전투 중에 즉사독에 의해 아군 기사들도 마석이 되어 죽는 등 이를 본 로제마인은 [[트라우마|극심한 마석 공포증]]이 생겨버린다.[* 로제마인의 치유 덕분에 살았다고 고마워하던 기사들이 갑자기 마석이 되어 비처럼 쏟아지는 꿈을 꿀 정도였다.][* 이것은 귀족으로서 아주 심각한 페널티다. 지금까지는 레서 버스 안에 들어가 있기만 하면 절대적인 안전 보장이 가능했지만, [[PTSD]]로 인해 기수의 마석조차 들 수 없게 되어버린다. 심지어 올도난츠가 마석으로 돌아가면 툭 떨어트릴 정도다. 이후 조금은 나아져서 눈 감고 마석에 마력 주입하는 것은 가능해졌다. 다만 올도난츠는 하르트무트의 건의로 올도난츠의 효과를 내는 마법진을 최고급 마술지에 써서 발동하는 것으로 대체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게를라흐 공방전에서 승리한다. 그리고 직후 에렌페스트 성에서 질베스타의 승리를 알리는 전령이 오자 진짜 디터의 승리 선언을 하고 페르디난드와 한넬로레와 그 측근들을 데리고 에렌페스트 직할지로 가 승리 연회에 참석한다. 그러나 연회에서도 전선에서 겪은 가혹한 상황이 자꾸 떠올라 견디기 힘들어하고, 질베스타가 게오르기네의 마석을 보이자 옷 핑계를 대며 사실상 탈주해버리고 만다. 그날 밤 악몽을 꾸다 깬 로제마인은 첫 실전때문에 마찬가지로 잠 못 이루던 한넬로레와 온실에서 만나 높은 곳에 올라간 자들의 명복을 함께 기도한다. 다음 날 재봉에 대한 협의를 하고자 한넬로레와 다과회를 한다. 곧 한넬로레는 사랑이야기로 폭주하며 페르디난드와의 약혼을 쟁취하라고 부추긴다.[* 승리 연회에서 로제마인을 '페르디난드를 사모하나 왕자와의 원하지 않는 약혼을 앞두고 가슴아파하는 비련의 주인공'으로 단단히 인식한다.] 그리고 한넬로레는 '''왕족이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유르겐슈미트에 구르트리스하이트를 되찾아 주는 게 중요한 것'''[* 사정을 알게 된 질베스타도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다. 왕족이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양도받는다는 걸 알게 됐을 때 질베스타가 굉장히 분노한다. 분노한 질베스타가 말하기를 "구르트리스하이트 따위 왕족들 얼굴에 집어던져라!" 그리고 한넬로레같은 일반적인 귀족도 대체로 비슷한 반응이다. 그리고 페르디난드의 마왕 스위치가 들어간 이유 중 하나다. 애초에 페르디난드가 왕족에게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는 방법을 가르쳐줬는데도 불구하고 그 방법을 써 볼 생각도 없이 로제마인을 에렌페스트에서 빼내 구르트리스하이트 셔틀로 쓰는 것은 자신들이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스스로 구할 의지가 없다는 걸 내비친 것이다. 이는 왕족으로서의 권위, 명예를 버린 행동이다. 특히 로제마인이 구르트리스하이트에 가장 가까운 존재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지기스발트가 보인 언동(자기의 제 3 부인으로 들일 거라고 하면서 아달지자의 이궁에 넣을 생각을 했다. 그것도 아달지자의 열매를 보관하는 곳으로.)은 왕족이라고 보기도 힘든 행동이다.]이라며 왕족을 대차게 깐다. 또한 진짜 디터의 승자이자 적법한 첸트 후보인 로제마인은 모든 걸 손에 넣을 자격이 있다며 진짜 소망을 이루라고 조언한다. 투리와 코린나까지 있는 자리에서 페르디난드와는 소중한 가족같은 관계이지 사모하는건 아니며[* 그런데 로제마인이 페르디난드를 구하기 위해 한 짓을 직접 본 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저 주장을 안 믿는다는 것이 개그. 단켈페르거를 부추겨서는 책임은 자기가 질 테니까 진정한 디터를 즐겨달라면서는 아우브 단켈페르거가 초석 쟁탈 디터를 걸기 위해서 기사들을 설득하기 위한 명분이 부족하다고 하자, 페르디난드를 아렌스바흐로 가게 밀어붙인 게 단켈페르거인데, 아렌스바흐의 디트린데가 페르디난드를 시한부로 만든 책임을 지라고 해서 차기 아우브 단켈페르거로써 단켈페르거의 초석을 지켜야 하는 레스티라우트를 제외한 단켈페르거 기사들을 동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버렸다.], 아우브 에렌페스트도 자신들의 약혼을 거절했다고 적극 항변한다. 그리고 로제마인은 '첸트가 되어 각 영지에 도서관을 만들고 전이진을 설치해 각 영지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만들어 '''유르겐슈미트를 도서관 국가로 만들겠다'''는 진짜 소망을 말한다. 페르디난드한테 '아렌스바흐를 네 마음대로 하는 건 괜찮다'고 듣지만, 그래도 역시 아우브보단 첸트가 측근들에게도 영광스러울 게 아니냐고 레오노레에게 묻는다. 이에 레오노레는 한넬로레와 무언의 시선을 주고받고는 '로제마인 님은 페르디난드 님과 결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이전에는 왕족이 될 로제마인의 평판을 걱정하여 페르디난드를 질타하던 측근들이었지만 태세를 전환하여 페르디난드를 새 아우브가 될 로제마인의 반려로서 적극 지지하기 시작한다. 페르디난드가 에렌페스트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걸로 알고 있던 로제마인은 올도난츠로 페르디난드에게 '저랑 결혼하게 될지도 모르니 당장 도망치라' 말해, 페르디난드는 완벽한 영주 후보생 만들기 프로젝트가 엉망이 됐다며 머리를 싸맨다. >'''페르디난드 님. 저는 지금까지 많은 것을 감내했던 페르디난드 님이 자신의 희망을 최우선으로 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니 단켈페르거나 양부님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지지 말아주세요.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길을 쟁취하셔야 합니다.''' 페르디난드는 '나는 이길 수 없는 승부는 하지 않는다'며 로제마인을 새 아우브로 만들기 위한 포석을 깔기 위해 움직인다. 왕족과의 약혼을 무효로 할 수 없다고 비관적인 시선으로 일관하던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가 하겠다고 선언한 건이 실패할 리가 없지 않냐고 왜 진작 그런 당연한 사실을 깨닫지 못했냐며 스스로를 질타한다. 이후 자신의 측근들과 한넬로레, 질베스타에게 아우브 아렌스바흐가 되어 '''반드시 페르디난드 님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결의를 밝힌다.[* 이 패기 넘치는 프러포즈에 질베스타와 칼스테드는 바로 뿜었고, 페르디난드는 작중 최고로 부끄러워한다.] 귀족원에 침투한 란체나베 잔당을 처리하기 위해 페르디난드와 함께 아렌스바흐로 향한다. 아렌스바흐로 향한 후 전이진을 통해 단켈페르거의 기사들을 돌려보낸다. 그런데 자신을 메스티오노라의 화신이라 부르는 한넬로레에게 놀라 페르디난드를 추궁하자, 반란을 진압 이후 정치적으로 왕족을 넘는 권위를 가지기 위해 '''유르겐슈미트에 구르트리스하이트를 다시 선사해 줄 여신의 화신''' 프로젝트가 돌아가고 있다는걸 말한다. 그 와중에 아렌스바흐로 전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하는 디트린데의 편지가 와 실소한다. 그리고 왕족용 구르트리스하이트와 페르디난드의 구르트리스하이트의 보충을 위해 페르디난드와 비밀방에 들어간다. 로제마인은 코피시테펫탄[* 로제마인이 만든 복붙 주문으로 특정 마법진을 마술지에 복붙하는게 가능하다.]로 자신의 메스티오노라의 서에서 페르디난드의 메스티오노라의 서로 지식을 이전한다. 그리고 페르디난드의 메스티오노라의 서의 내용을 자신의 것에 복붙하려고 하지만 페르디난드가 정색하면서 극구 반대하며 그런 것은 성인이 된 후에 하라며 각하된다.[* 페르디난드의 출생에 관련된 아달지자의 이궁과 란체나베 관련 정보등이 워낙 시궁창이라서 그런듯하다. 로제마인은 마석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고, 하물며 가족이라고 칭한 자신의 끔찍한 과거를 알게되면 충격과 동시에 멀어질까 봐 거부한 듯하다. 아달지자의 이궁에 대해서는 아직 미성년인 로제마인에게는 들려주기 힘들 정도로 엄한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이곳은 란체나베에서 온 공주가 머무는 곳인데 란체나베로 보낼 왕이 될 아이와 '''마석'''을 생산하는 곳이기도 했다. 주로 아우브와 왕족 급의 귀족들이 다녀갔는데, 아우브 단켈페르거도 이곳에 왔던 적이 있었다. 선대 아우브 에렌페스트도 갔을 거라는 추측이 있다.거기다 왕이 될 아이 단 한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마석으로 만들었다. 페르디난드는 물론이고 아달지자의 이궁으로 인해 이득만 챙겼을 제르바지오조차도 이곳에 대해서는 이를 갈 정도였다.][* 사실 구르트리스하이트는 순수한 마력 덩어리로, 로제마인이 페르디난드의 책에 복붙 주문을 쓴 것은 로제마인의 마력을 페르디난드한테 주입한 것이다. 이는 성행위에 맞먹는다. 당연히 자신의 마력과 지식을 줄 뿐인 로제마인은 아무 생각이 없었고 페르디난드는 허벅지를 송곳으로 찌르고 있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당한 덕분에 반대로 로제마인이 자신의 마력을 코피페하려하자 성인 이후에 하란 말을 한다. 그리고 자신을 위로해 준다고 안아주는 로제마인에게 유별나게 정색했던 점을 보아서는 이미 정신력의 한계까지 버티고 있던 걸로 추정된다.] 페르디난드의 구르트리스하이트의 보충이 끝나고 난 후 로제마인과 아우브 단켈페르거는 에렌페스트로부터 아렌스바흐에서 란체나베의 주력이 중앙으로 갔다는 전보를 받는다. 그러나 침공당한 중앙이 너무나 조용했고 오히려 언제쯤 오냐며 왜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지에 대한 불만이 생길 정도였다. 로제마인은 도서관의 솔랑쥬 선생에게서 연락이 없다고 걱정하고, 페르디난드는 란체나베가 귀족원에 갔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페르디난드는 왕족이 란체나베에게 당하거나, 란체나베를 격퇴하거나 했으면 귀찮은 세력 중 하나가 없어져 좋았을 것이라고 여긴다.] 그러던 와중에 힐쉬르에게서 수상한 자들이 귀족원을 돌아다니는 것을 봤다는 정보가 왔고, 그 후 아우브 단켈페르거도 루펜이 귀족원에서 중앙 기사단과 처음보는 수상한 인물이 디트린데와 함께 움직이는 것을 봤다는 정보를 전한다. 그리고 중앙의 왕족에게선 제대로 된 대답이 없다며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가진 차기 첸트인 로제마인이 명령한다면 첸트의 검으로서 단켈페르거가 움직이겠다고 한다. 하지만 페르디난드는 이를 나중에 왕족이 책임을 물으면 전부 로제마인에게 넘기려는 수작 아니냐며 단칼에 거절한다. 그리고 로제마인은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유르겐슈미트에 인도해 멸망 위기인 국가를 구원하는 지혜의 여신 메스티오노라의 화신(...)이라며 차기 첸트가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아우브 단켈페르거가 구르트리스하이트를 로제마인에게서 양도받아 차기 첸트가 될 각오를 해야 한다며 타령과 긴급 교섭를 한 후 협력을 요청하라고 말한다. 그 다음 날 결국 아우브 단켈페르거는 승낙하고 중앙으로 출격한다. 그리고 페르디난드는 란체나베가 귀족원 내의 페어베르겐의 인에 의해 숨겨져 있는 아달지자의 이궁에 있을 것이라 추측해서 그곳을 야습하기로 한다. 참고로 단켈페르거가 다른 영주들을 불렀지만 출격에 3일은 걸린다고 해 결국 단켈페르거만 참가하기로 했다. 그걸 듣고 로제마인은 에렌페스트가 게오르기네 침공에 대비하는 데 한달이 걸렸으니 하루 만에 출격하는 것은 단켈페르거 정도라고 여긴다. 그날 밤 아달지자의 이궁을 발견하기 위해 해독한 페어베르겐의 인을 이용한다. 페르디난드와 로제마인의 기사들과 아렌스바흐 기사단들은 주위에서 다 보일 정도로 소란스러운(...) 단켈페르거와 합류한 후 아달지자의 이궁을 급습한다. 아달지자의 이궁엔 디트린데, 알스테데 부부, 그리고 게오르기네의 아렌스바흐 측 부하들과 란체나베의 레온치오 왕자와 기사들이 수면 중에 로제마인-단켈페르거 연합군에 의해 급습을 당해 순식간에 포로가 된다. 그러나 빛의 끈에 묶인 척하다가 슈타프를 이용해 반격한다. 다만 슈타프를 얻은 지 얼마 안돼 마력이 많다곤 하나 어린애 수준의 마력 공격을 할 뿐이었다. 그리고 은색 천을 이용한 갑옷도 입고 있지 않았고, 마석화 하는 즉사독도 갖고 있지 않아, 순식간에 사지가 부러지고 슈타프 봉인의 수갑에 채워져 구속된다.[* 로제마인조차 이런 허접한 공격은 청색 무녀시절에 경험했다고 우습게 볼 정도였다.] 레온치오가 분전하긴 하지만 결국 잡히고, 페르디난드는 디트린데를 끌어내린다. 이 급습에서 아군은 한 명도 다치지 않았는데, 이유는 란체나베와 디트린데가 아달지자의 이궁의 은폐가 완벽하다며 경계를 게을리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단켈페르거의 기사들이 중앙 기사단이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고 성으로 달려가버리고 이에 어이가 없던 페르디난드가 한 부대 정도는 남겨서 뒷처리를 도우라고 해 하이스히체의 부대가 남게 된다. 그리고 포로 심문을 시작하는데, 유약하고 권력에 순종적인 알스테데를 협박해서 란체나베가 슈타프를 얻은 과정을 묻는다.[* 동생인 디트린데를 감싸는 알스테데의 발언으로 좋은 사람이 약혼자를 죽이려 드는 것이냐며 로제마인이 격노한다. 바로 위압을 시전하고 페르디난드가 --마지못해하면서-- 말린다. 감히 끼어들지 못 하는 측근들은 전장에서 두 사람이 사랑 싸움을 한다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그런데 왕족의 허가가 있었고 그들이 협력자라는 폭탄 발언이 나오고, 결국 중앙기사단장 라오블루트의 입김으로 힐데브란트가 문을 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로제마인은 신께 기도를 해 가호를 얻어 속성을 늘릴 수 있고 그렇게 한 뒤에야 더 좋은 슈타프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힐데브란트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의심한다. 또한 첸트가 이를 허락할 리도 없고 힐데브란트가 솔선해서 그런 일을 할 아이가 아니라고 변호한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슈타프를 빨리 얻고자 한 것이라며 페르디난드가 반론한다. 아무튼 로제마인은 어린아이인 힐데브란트를 속인 라오블루트에게 분노한다.[* 참고로 슈타프를 얻기 위해 들어가는 심층부의 문은 영주도 열 수 있다. 그걸 위해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어 차기 첸트가 되려는 디트린데 대신 알스테데가 아렌스바흐의 초석을 물들여 마력적인 아우브 아렌스바흐가 되었었다. 그러나, 문을 열려고 했을 때 문이 열리지 않았다고 진술한다. 페르디난드와 로제마인은 그 시점에는 이미 아렌스바흐의 초석을 빼앗았고 로제마인이 아우브가 되었었다며 빼앗긴 것도 모른 알스테데를 속으로 비웃었다.] 페르디난드는 디트린데와 란체나베 일당이 왕족을 속인 것이지 왕족과 협력하는 게 아니지 않냐고 하지만, 알스테데는 협력자인 왕족은 힐데브란트가 아니라 란체나베의 제르바지오라고 말한다. 그는 이미 유르겐슈미트의 왕족으로 등록되어 있어 적법한 왕족이라고 항변한다. 원래는 등록된 메달이 파기되면 슈타프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 방계 왕족이었던 제르바지오는 란체나베로 가게 되면서 메달이 옮겨져 이를 회피했다. 그 메달을 보관하고 곳은 중앙신전인데, 중앙신전의 신전장이 된 임마누엘이 란체나베에 협력해 귀족원에 메달을 가져와 제르바지오를 방계 왕족으로 재등록했을 것이라고 페르디난드가 추측한다. 결국 왕족으로 다시 등록된 이상 제르바지오가 노리는 것은 구르트리스하이트인 것이 명백해졌다. 그리고 로제마인은 연락이 되지 않는 솔랑쥬를 걱정하며 조급해한다. 이에 페르디난드는 만약 슈바르츠와 바이스가 제르바지오 근처에 있을 경우 로제마인이 도서관 근처에 간 순간 들킨다며 호위 기사들에게 도서관의 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포로가 된 란체나베인들과 구 아렌스바흐의 게오르기네 파가 풀려나면 골치아파진다며 기사들를 옆에 배치해두고 도서관에 향한다. 다행히 솔랑쥬는 무사했는데, 페르디난드보다 한 세대 전에 이미 귀족원에서 도서관에 자주 다니던 제르바지오는 옛 지인을 죽이기 싫다며 포박해서 방치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솔랑쥬는 제르바지오가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으면 풀어준다고 했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며 이는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지 못 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슈바르츠와 바이스는 제르바지오가 [[로제마인|공주님]]처럼 할아버님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는 폭탄 발언을 한다. 이를 듣고 즉시 솔랑쥬를 방으로 돌려보내고 슈바르츠와 바이스를 전투 모드로 바꾼 뒤 도서관을 뛰쳐나온다. 페르디난드는 로제마인에게 안전한 곳에서 기다리라고 하지만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의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까지 하면서 방대한 마력이 필요하지 않냐며 같이 간다고 고집부린다. 페르디난드가 이유를 묻자 로제마인은 마법진에 마력을 때려넣어 초고속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쓰려는 것 아니었냐며 반문한다. 하지만 페르디난드는 어떻게든 마법진을 발동시켜 에어베르민이 있는 곳에 가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로제마인은 마법진을 발동시켜 들어가든 마력을 초고속으로 부딪혀서 들어가든 방문당하는 쪽은 어차피 마찬가지라며 최속으로 가자고 설득한다. 이에 로제마인, 페르디난드와 호위 기사들은 귀족원의 상공으로 향한다. 귀족원 상공에서 로제마인은 라이덴샤프트의 창을 꺼내 마력을 흘러 넘치도록 담아 낙하시키고, 페르디난드는 슈타프를 검으로 만들어 창이 마법진에 충돌하는 순간 검을 휘둘러 마법진을 뚫으려 하지만 슈첼리아의 방패와 비슷한 장막에 막혀 튕겨나간다. 이대로는 몇 번을 해도 튕겨나갈 것이라며 고심하나, 그 와중에도 이미 마법진의 중심엔 상공에서 빛의 기둥이 내려오고 있었고 제르바지오에게 메스티오노라의 서의 지식이 전수되고 있는 중이었다. 페르디난드는 이궁에 돌아가 전신에 은색 천을 감싸고 쳐들어갈까 고심하나, 로제마인 상공에서 내려오는 빛의 기둥엔 들어갈 수 있었지 않냐면서, 안에 들어갈 수 없다면 밖에서 방해하면 된다고 어둠의 신의 망토를 쓰자고 한다. 그건 최후의 수단이라며 황당해하는 페르디난드에게, 지금이 바로 긴급 상황이고, 마법진을 발동시켜 뚫고 들어가기 위해 대량의 마력을 썼다면서 그걸 회수하고 싶다는 논리를 든다. 그러나 페르디난드가 추궁한 결과 빛의 기둥을 흡수하면 로제마인의 구멍 뚫린 메스티오노라의 서에 지식이 채워지지 않을까(...) 하는 속마음을 들킨다. 빛의 기둥에 어둠의 망토를 편 결과 엄청난 속도로 마력을 회복하고 페르디난드에게도 권하는데, 페르디난드의 경우는 잠깐 회복하다가 바로 끝나 로제마인이 너무 많이 흡수한게 아니냐고 한다. 결국 제르바지오 요격은 제르바지오가 시작의 정원을 나올 때 하기로 하고 로제마인은 귀족원 강당 뒤 심층부의 방도 출구라며 그곳의 문을 열기 위한 왕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반역을 저지른 중앙기사단 토벌에 아우브 단켈페르거는 필요해도 왕족은 필요 없지 않냐고 한다. 주위에서 페르디난드에게 왕족에 대한 경의가 조금도 없는 것 같다는 의견에 왕족을 지키는 첸트 직속 중앙 기사단에게조차 배신당하는 쓸모없는 왕족이 방 열쇠 이상의 가치가 있냐며 빈정거린다. 바로 아나스타지우스 왕자에게 "란체나베한테 초석을 빼앗기면 왕족이 제1순위 처형 대상인 건 알고 있겠지만 거기엔 네 아내도 포함되고 더 비참한 꼴을 당할 것이다. 그걸 막으려면 심층부의 방에서 제르바지오를 요격해야 하니 당장 방 열쇠나 하러 와라." 를 귀족적인 말투를 써서 올도난츠를 보낸다. 로제마인이 아렌스바흐의 아우브인 자신도 열 수 있지 않냐고 말하나, 페르디난드는 열지 못할 경우의 보험으로 왕자를 불렀다고 한다. 나라의 초석이 빼앗길 절체절명의 상황에 왕족이 초석을 지킬 생각은 안 하고 숨어만 있어 페르디난드가 불편해한다고 생각한 로제마인은 왕족이 구르트리스하이트가 없어 초석이 어딨는지 모르는게 아니냐고 변호한다. 그러나 페르디난드는 초석의 위치를 모르면 적을 포획한 후 심문하면 끝난다고 반박한다. 그러자 최측근인 기사단장이 배신해서 제정신이 아닐 것이라는 로제마인의 주장에 그런 배신은 귀족에게는 일상다반사로 바로 곁에 있는 적의 동향을 파악하고, 감시하고, 자기 편으로 끌어들일 정도는 해야한다고 말한다. 로제마인의 경우 그런 적들이 될 가능성이 있는 자들을 측근과 영주 일족이 힘을 합쳐 배제해왔다고 해 로제마인은 자신이 얼마나 과보호를 받았는지 깨닫는다. 다만 페르디난드는 로제마인이 과보호할 정도의 가치를 보이고 이를 증명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왕족은 현재 충성할 가치를 보여주지 않고 있으며, 국가 멸망 위기에서 도망치는 겁쟁이는 유르겐슈미트의 왕족이 아니며 구르트리스하이트 유무를 떠나 첸트 실격이라고 말한다. 약에 절여 살던 페르디난드와 비슷하게 약냄새가 나던 트라오크발에게 동정한 로제마인은 그래도 변호해주려고 하지만 트라오크발이 최대의 병크를 터트린다.[*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은 자가 있다면 그 자야말로 진정한 첸트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첸트가 탄생하길 바란다."는 올도난츠를 보낸다.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갖지 않은 왕은 진정한 첸트가 아니니 자긴 초석을 지킬 수 없고 제르바지오든 누구든 괜찮다는 소리로 이해한 페르디난드는 주위에 이 해석이 맞냐고 질문하고 주위의 기사들도 경악한 상태에서 페르디난드의 해석을 긍정한다.] 페르디난드는 란체나베 놈들이 귀족 남성들에게 즉사독을 뿌려 마석으로 바꾸고, 여자들을 납치해서 란체나베로 보내려고 했다고 보고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어리석은 왕은 유르겐슈미트 전체를 란체나베에 바치려고 하고 있다고 격노한다. 만약 제르바지오가 왕이 되면 아렌스바흐에서 벌어진 참극이 유르겐슈미트 전체에서 벌어질 것이 뻔한데 그걸 방관하는 것은 첸트 실격이라고 하며 화가 머리 끝까지 나 마력이 흘러나와 주변이 위압 상태가 된다. 페르디난드는 왕을 배제해도 이쪽엔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은 메스티오노라의 화신이 있기 때문에 차기 첸트를 정할 수 있고, 아렌스바흐의 참극을 유르겐슈미트 전체로 퍼트리는 것을 방관하려는 왕을 부정하며 현장에서 아렌스바흐의 비극을 피부로 느꼈던 아렌스바흐와 단켈페르거의 기사들에게 동의를 구해 왕명을 무시하고 강당으로 향한다. 그러다 강당 앞에서 아나스타지우스와 그의 기사들을 만난다. 아나스타지우스는 성장한 로제마인을 보고 경악하던 중 페르디난드의 지시로 강당 상층부의 창문을 뚫고 마술도구가 날아들어가 폭발하는 것을 보고 귀족원에 대한 공격은 왕에 대한 반역이라고 멈추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페르디난드는 미리 녹음해둔 왕의 올도난츠를 재생하며 지금 유르겐슈미트의 초석을 지키는 첸트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반역이고 불경이고 없다고 한다. 페르디난드의 태도에 아연실색하는 아나스타지우스에게 로제마인은 왕이 왕족이 아니게 되었을 경우 왕족이 어떤 꼴을 당할 지 생각하라고 협박한다. 그리고 아나스타지우스가 초석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이들을 반역자 취급을 한다면 이는 제르바지오가 첸트가 되어 란체나베의 만행이 전 유르겐슈미트에 퍼지는 것이며, 에그란티느도 심한 꼴을 당할 것이라며 미소를 짓는다. 트라오크발의 왕명에 따라 이궁으로 돌아갈 것인지 에그란티느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울지 선택하라고 압박한다.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가진 진정한 첸트는 로제마인이 아니냐는 그에게 로제마인은 아렌스바흐의 초석을 빼앗은 시점에서 아우브 아렌스바흐가 되었기 때문에 첸트의 자격이 없다고 말한다. 아나스타지우스는 그러면 첸트의 업무를 맡아 기도를 하는 트라오크발에게 당장 구르트리스하이트를 넘기고 그리 된다면 저런 말을 한 것을 철회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로제마인은 이미 마음이 부러진 사람에게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주면 더욱 몰릴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이 아는 것은 지금의 무책임한 올도난츠뿐이라고 차갑게 대응한다. 아나스타지우스는 친구인 에그란티느가 어떻게 되어도 상관 없냐며 설득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인질로 삼고 부당한 짓을 강요하는게 왕족의 방식이라고 알려준 것은 바로 아나스타지우스와 에그란티느였다고 대답해 그의 제안을 거부한다.[* 로제마인이 사당을 돌 때 에렌페스트와 친구인 자신의 기분을 생각해달라고 부탁했는데도 이들은 왕족과 중앙의 평온을 중시했다. 이에 적어도 페르디난드를 에렌페스트에 돌려달라고 청하나, 승전 영지인 아렌스바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해 로제마인의 청을 묵살한다. 아렌스바흐는 성인 영주 일족이 약혼자인 페르디난드를 더해야 3명이라며 에렌페스트 내부의 문제를 끌고오지 마라며 일축한다.]로제마인의 주장엔 이러한 배경이 있었다. 왕족이 구르트리스하이트로 영지의 경계선을 지정하는게 의무인데 구르트리스하이트가 없어 영지의 분할조차 못하는 왕족이 강제로 페르디난드를 에렌페스트에게서 빼앗아간다. 그런 주제에 디트린데의 연좌로 페르디난드를 처형하는 것은 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등 연좌를 피하고 싶거든 페르디난드가 결혼하기 전에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어 왕족에게 바치라고 강요했던 일이 있었다. 로제마인의 싸늘한 반응은 당연히다.[* 더욱이 가장 유력한 첸트 후보임에도 회피해 로제마인에게 문제를 떠넘기고 고상한 척하는 에그란티느와 왕족이 최우선이라 말하며 에렌페스트 내부 일은 그들이 자초한 것이라고 한 아나스타지우스였기에 더 그랬다. 정변으로 사람 몇 백을 죽이고 중앙에 사람이 없단 이유로 인력과 마력을 빼돌린 왕족이 감히 그러한 발언을 했다며 로제마인과 질베스타는 분개했다. 실제로 상위 영지와 왕족 앞에서 저자세로 일관했던 질베스타가 '구르트리스하이트 따위 왕족들 얼굴에 집어 던져라'라고 말 했을 정도였다.] 아나스타지우스는 그렇기 때문에 유르겐슈미트를 위해 진정한 첸트를 빨리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개인의 사정보다 유르겐슈미트를 중요시한다는 왕족이 침략에 아무것도 안하고 선두에 서지 않는 걸 보고 진정한 첸트로 만들라고 해도 말이 안된다고 한다. 그리고 아나스타지우스를 라오블루트가 이끄는 중앙 기사단의 배신자들을 상대로 싸울 수 밖에 없게 만든다. PTSD로 기수인 레서 버스도 못 타 안전을 위해 하르트무트와 클라리사 등의 측근들과 합류한 로제마인은 회복약을 준비하며 싸움이 끝나길 기다린다. 강당 안에서 엄청난 폭발음이 들려 강당 안으로 들어가자 모두가 쓰러져 있어 마법진이 새겨진 마술지와 클라리사의 증폭 마법진을 이용해 대규모의 회복 마술을 써 모두를 회복시킨다. 강당 안이 졸업식 때처럼 심층부의 방에 있던 제단이 정면에 있는 걸 의아하게 여긴 로제마인에게 라오블루트가 기습하나 기사들에게 막히고, 라오블루트의 뒤에서 제단에 있던 신구와 신상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 광경이 신성하게 보여 라오블루트와 그 부하 기사들은 제르바지오가 신에게 선택되었다며 환희를 한다. 이 모습을 보고 아연해 하고 있을 때 로제마인이 지금의 것은 시작의 정원에 연결된 통로이고 슈타프를 얻거나 축복을 받을 때 가는 곳일 뿐, 신에게 선택된 것이 아니라고 소리친다. 로제마인 뿐만아니라 에그란티느도 시작의 정원에서 슈타프를 얻었고 전속성이라면 당연한 일이라고 일축한다. 이에 열광하던 제르바지오 측 기사들의 초를 치고 제르바지오가 신에게 선택되었다는 형태로 맞이하고 싶었던 라오블루트는 격노한다. 로제마인은 중앙 기사단의 배신자들의 맹공을 막으며 페르디난드와의 합류가 방해받고 있다는 것과, 아나스타지우스와 부하들도 쓰러진 상태인 걸 확인해 모두를 회복시키기고자 한다. 은색 천을 이용해 슈첼리아의 방패를 뚫고 들어오는 적들 속에서 기사들의 보호로 아군에게 치유와 강화의 축복을 내린다.[* 그러나 로제마인의 축복을 받았는데도 중앙 기사단에게 밀리고 있는 이유에 의문을 가진다. 그리고 적인 중앙 기사단도 축복을 같이 받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에 로제마인은 아군 대상으로 한넬로레가 했던 축복을 되돌리는 의식을 해 축복을 되돌린다.]직후 로제마인은 제단 위에서 묘한 압박을 느끼고 거기서 연로한 페르디난드처럼 생긴 제르바지오를 발견한다.[* 이는 제르바지오와 로제마인의 마력이 거의 동격이라 서로를 감지한 걸로 보인다. 실제로 은력을 거의 다 소모하자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의 마력을 감지한다.]강당이 아수라장인 상황을 이해 하지 못한 제르바지오는 라오블루트에게 정황 설명을 요구하나 라오블루트는 제르바지오를 찬양하며 진정한 첸트의 증거를 보여달라고 재촉한다. 그러자 제르바지오가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꺼내고 라오블루트는 진정한 첸트가 탄생했으니 유르겐슈미트는 구원받았다고 찬양한다.[* 이때 레오노레는 제르바지오가 페르디난드의 친척이 아니냐고 묻는데,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는 에렌페스트의 영주 일족이라고 단언하며 이를 얼버무린다.] 모두가 제르바지오를 주목하는 가운데, 페르디난드는 로제마인에게 구르트리스하이트로 모두의 시선을 모으라는 지시를 보낸다. 그리고 로제마인은 태블릿PC 모양의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소환한다. 라오블루트는 "구르트리스하이트는 책의 형태이며 그렇게 작지도 이상하게 생기지도 않다'''며 로제마인의 것을 가짜라고 주장한다. 이에 단켈페르거의 기사들이 로제마인의 것으로 국경문을 개폐했다며 진짜라고 반박한다.[* 국경문을 닫은 것은 로제마인의 구르트리스하이트가 아니라 페르디난드의 파트의 구르트리스하이트지만 진짜인 건 마찬가지다.] 한편 로제마인은 아군에게 엄청난 양의 축복을 내리고, 하르트무트가 그 타이밍을 노려 로제마인을 찬양한다. 로제마인 측에 붙은 기사들이 적법한 후보인 로제마인이 있는데 침략자인 첸트 후보를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러나 제르바지오가 로제마인의 축복을 보고 그대로 따라해 로제마인은 축복을 되돌린 게 허사가 되었다며 답답해 한다. 이때 제르바지오의 영창이 모두 끝나기 전에 제단 위에 올라간 페르디난드에게 기습받아 제르바지오의 부적 몇개가 날아가버린다. 라오블루트는 제르바지오를 보호하려고 달려가지만 제단 위로 올라가기 위한 자격이 없어서 튕겨 나가며,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은 클라리사가 확대 마법진을 펴 로제마인이 페어드렌나의 전격으로 중앙기사단과 라오블루트를 공격하도록 돕는다. 제르바지오는 페르디난드를 '''쿠인타'''라고 부르며 아달지자의 이궁으로 연명하며 마석이 되지 않기 위해 발악하는 왕족이 있는 란체나베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없냐고 반문한다. 그리고 페르디난드때문에 페르디난드의 어머니가 마석이 되고 왕족으로 살 예정이었던 공주가 희생당했다고 매도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첸트가 되면 아달지자의 이궁따위 필요도 없으며 두 번 다시 불행한 아이가 태어날 필요가 없다고 설파하고, 유르겐슈미트도 구르트리스하이트도 없는 왕족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페르디난드는 쿠인타인 것을 부정하고 란체나베에겐 란체나베의 사정이 있겠지만 이미 메스티오노라의 화신이 존재하는 이상 제르바지오는 민폐에 분쟁의 불씨에 불과하다고 하며 싸늘하게 웃는다. 설득할 수 없다고 생각한 제르바지오는 마석으로 변하는 즉사독이 든 은색 원통을 드는데, 즉사독을 쓸 것을 경계하고 있던 로제마인이 독을 정화하기 위해 바셴을 쓴다. 하지만 바셴은 천정에서 폭포같이 쏟아져 내리며 회오리를 일으키고 적,아군 가릴 것 없이 강당에 있던 모든 이들을 세탁기처럼 돌리기 시작한다.[* 로제마인에게 말하다가 물 먹고 토하는 아나스타지우스와, 금방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로제마인이 계속 지속되는 바셴에 눈이 돌아가 숨을 못 참겠다고 하는게 개그 포인트] 그러다가 로제마인은 갑자기 공중에 뜨고 추락하는데 페르디난드가 잡아주고 로제마인은 어느새 제단 위로 올라온 자신을 발견한다. 추궁하는 페르디난드에게 로제마인은 즉사독을 보고 독을 바셴으로 쓸어내려고 했다고 항변한다. 페르디난드는 --은근히 좋아하면서-- 자기가 같은 공격에 두 번이나 당할 것 같냐며 핀잔한다.[* 실제로 페르디난드는 제르바지오의 공격을 피했고, 제단 위는 바셴에 휘말리지 않은 상태였다. 왜냐면 제단 위는 마법장벽이 쳐져 있어서 로제마인의 바셴은 제르바지오를 공격하지 못하고 튕겨나가 제단 밑의 이들에게 갔기 때문이다. 로제마인은 제단 위로 올라갈 자격이 있어서 바셴에서 벗어나 제단 위로 가게 된 것이었다.] 이를 듣고 혼신의 바셴이 무의미했다며 허탈해 한다. 그러나 바셴은 보통 때보다 오래 지속되었다. 왜냐하면 시전자인 로제마인이 세탁기를 상상하며 바셴을 사용한 것도 있었고, 즉사독 이외의 독극물을 예상해 모든 위험 물질을 씻어낼 생각으로 바셴을 발동시켰기 때문이다. 이를 듣고 페르디난드는 툴크가 위험물에 포함된다면 씻어내는 데 시간이 꽤 걸릴 지도 모른다고 납득한다. 로제마인은 휘말린 측근들을 걱정하지만 하르트무트와 클라리사는 로제마인에게 제단 위가 어울린다며 찬양하고 있었고, 디터에서 확대 바셴을 쓴 것을 본 적 있는 에렌페스트의 기사들은 공중에서 기수를 타는 등 피했으며, 아나스타지우스는 폭삭 젖어버렸지만 로제마인에게 불만을 표하는 등 무사했다. 곧이어 문이 난폭하게 열리며 단켈페르거의 망토를 두른 기사들이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와 합류한다. 아우브 단켈페르거 옆에서 한 여자가 첸트를 배신한 것을 용서할 수 없다며 아내인 자신이 대신 죽이겠다며 라오블루트에게 칼을 겨눈다. 로제마인이 저분이 막달레나 님이 맞냐고 묻자 페르디난드는 첸트를 남편이라고 부르며 아우브 단켈페르거 옆에서 칼을 휘두르는 여자가 달리 있겠냐고 말한다.[* 참고로 페르디난드와 막달레나는 예전에 혼담이 오갔었다.] 페르디난드는 강당에 있는 중앙기사단의 포박을 단켈페르거 기사들에게 맡기나 로제마인은 아나스타지우스나 그 부하들도 있는데 난장판이라 적, 아군 구별이 될지 염려한다. 이에 일단 닥치고 모두 포로로 해 사후에 구분한다는 아우브 단켈페르거는 덤이다. 페르디난드는 그런 걱정보다 제르바지오를 잡아 아렌스바흐를 로제마인의 도서관 도시로 만들자고 해 로제마인은 언제 그랬냐는 듯 페르디난드를 재촉한다. 한편 제르바지오는 로제마인을 '''마인'''이라고 부르며 왜 [[페르디난드(책벌레의 하극상)|쿠인타]]를 감싸는지 모르겠다며 그를 죽여 완전한 지식을 얻으라는 등 에어베르민에게 무언가를 들은 듯한 말을 한다. 페르디난드는 제르바지오의 입을 다물게 하기 위해 지금 당장 죽으라며 전투를 시작하고, 로제마인은 에어베르민에게 그를 죽일 생각따위 없다고 말했는데 늙어서 못 들었다며 불경(?)한 생각을 한다. 페르디난드의 공격에 제르바지오는 신상에 부딪히고, 신상이 튕겨나가 공중에 뜨고 신상의 신구들도 빛나기 시작한다. 정신을 차리니 시작의 정원이었고 에어베르민이 로제마인, 페르디난드, 제르바지오를 소환한 것이었다. 에어베르민은 누구든지 빨리 첸트에 올라 유르겐슈미트의 붕괴를 막아야 하는 상황에 무슨 짓이냐며 굉장히 분노한다.[* 이것은 왕족이 자기들의 권력에만 집착한 결과다.] 그는 비상식적인 첸트 후보들을 언급하며 이들을 재촉한다. 과거 페르디난드가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시작의 정원에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메스티오노라의 영지를 내려줬는데 불완전한 지식을 가지게 됐는데도 돌아오지 않은 것. 드디어 그가 왔나했더니 마인이라는 다른 이였고 마인에게 영지를 주고 페르디난드를 죽여 메스티오노라의 서를 완성시키라고 했더니 거절한 것. 드디어 초석을 물들일 인재인 제르바지오가 와 안도했더니 영지의 빛이 끊어져 반쪽짜리 메스티오노라의 서를 가지게 된 것, 제르바지오가 초석에 가는 길을 페르디난드가 방해까지 한 것 등등 이들의 행동을 열거한다.[* 참고로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는 마력 특성이 같아 신인 그조차도 구별하기 힘들어 주로 페르디난드에게 화낸다. 제르바지오는 의외로 에어베르민에게 순종적인데다, 무릎까지 꿇고 에어베르민을 경배하는데에 비해 뻔뻔하게 서서 말대답까지 하는 페르디난드가 훨씬 미운 듯하다.] 페르디난드는 메스티오노라의 서를 꺼내 로제마인이 여기에 오기 직전에 국경문에 마력을 공급해 적어도 20년은 버틴다며 신인 에어베르민에겐 짧은 시간이지만, 인간에겐 차세대를 낳아 기를 시간이라고 아직 여유있다며 반론한다. 로제마인은 심각한 상황임에도 페르디난드의 메스티오노라의 서를 보여달라고 조른다. 페르디난드는 불쾌한 얼굴로 책을 닫아 치사하다고 말한다.(...) 로제마인은 상황은 알고 있지만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을 찬스를 놓쳐선 안된다며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대답을 한다. 로제마인을 상대하길 포기한 페르디난드는 에어베르민에게 제르바지오는 벌써 수십명이나 죽인 찬탈자라며 유르겐슈미트를 차차붕괴시키려는 란체나베의 인간을 첸트로 세울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에어베르민은 인간의 사정은 알바 아니며 유르겐슈미트는 에이비리베에게 쫒긴 인간들을 받아들이는 속죄의 땅이라며 이를 반박한다. 이어서 에어베르민은 이미 오래토록 기다렸다며 초석을 물들일 생각이 없다면 당장 사라지라며 공격한다. 동시에 에어베르민은 제르바지오에게 초석을 물들이라고 명령하는데 페르디난드는 물총을 소환해 제르바지오의 허벅지를 쏴 쓰러트린다.곧이어 마왕 모드가 되어 에어베르민의 불평 따위를 들을 귀는 없다며, 신이 아닌 인간들이 왕족을 없애고 새로운 첸트를 세울 것이라며 방해하지 말라고 선언한다.[* 신전에서의 기도도 부활시키고, 차세대부터 성전을 자력으로 얻는 자가 첸트가 될 것이라고도 말한다.] 로제마인은 에어베르민 앞에 서서 어둠의 망토를 소환해 그의 공격을 막는데, 순식간에 특대 바셴을 쓴 마력을 회복한 것도 모잘라 마력이 과잉회복되어 신식 때 열병을 느끼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마력을 어서 방출하라고 외치는 페르디난드 옆에서 로제마인은 신에게 도와달라고 외친다. 이에 시작의 정원에 거대한 빛의 기둥이 서고, 로제마인과 비슷한 용모의 메스티오노라가 강림한다.[* 엄밀히 말해 다른 이들에겐 보이지 않고 로제마인 눈에만 보였다. 참고로 로제마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밤하늘 같은 색의 머리카락, 달같은 금색의 눈동자, 무서울 정도로 가지런한 얼굴이 메스티오노라와 판박이이다.] 메스티오노라는 언바욱스가 말한 대로 정말 자신과 닮았다며 신식이라 마력도 흡수가 쉬울 테니 몸을 빌려달라고 한다. 곤란해하는 로제마인에게 도와달라고 부른 것은 그대이고, 저대로라면 에어베르민도 위험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차원이 다른 마력을 가진 메스티오노라에게 몸을 빌려주는 것이 무서운데다 진짜로 자신이 돌아올 수 있는지, 그동안 자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걱정한다. 그런 로제마인에게 메스티오노라는 계속 지상에 있을 수도 없으니 그동안 메스티오노라의 도서관에 있으라며 그녀를 초대한다. 메스티오노라의 도서관은 로제마인이 이전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찾으러 도서관 지하에 내려갔을 때 금색 스밀이 보여준 환상과 동일했다.그래서인지 환상이 아니냐며 의심하나 진짜로 메스티오노라의 영지가 모인 도서관이란 것을 알게되고 메스티오노라가 잠시 여기서 책을 읽으라고 하며 사서인 금색 스밀이 책을 가져다 주자, >'''이얏호! 몸 정도는 얼마든지 빌려드릴게요! 영지의 여신 메스티오노라에게 기도를!''' 라며 그때까지의 주저함과 걱정은 전부 날려버리고 로제마인답게 흔쾌히 승낙한다. 이후 도서관에서 페어퓨레메어가 불의 신의 권속들의 싸움에 매번 불려 열을 가라앉히게 된 사건[* 이건 로제마인의 친구인 한넬로레의 소속 영지인 단켈페르거와도 관계가 있는 사건이다.] 이별의 여신 유게라이제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 드레팡아 몰래 운명의 실을 훔쳐 장난을 치는 리베스크힐페와 보복으로 드레팡아가 리베스크힐페의 머리카락을 운명의 실에 넣어 리베스크힐페 자신이 인간 남자와의 연을 맺는 이야기 등등을 정신 없이 읽는다. 기분 좋게 다음 책을 읽으려던 로제마인은 갑자기 페르디난드의 땅바닥을 기어가는 듯한 낮은 목소리를 들어 정신을 차린다. 페르디난드는 빨리 돌아오지 않으면 로제마인의 소중한 것들이 차례차례 사라질 것이란 협박을 하고, 로제마인은 메스티오노라에게 빨리 몸을 돌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바로 옆에서 메스티오노라는 지금까지 계속 부르고 있었는데 듣지도 않았다며 질려한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유르겐슈미트에 등장하는 신들은 인간의 형상은 하고 있어도, 사고방식은 전혀 다른 존재들이라는 것이다. (한넬로레 5학년에 등장하는 드레팡아의 예시로 들자면, [[페르디난드(책벌레의 하극상)|한 인간]]의 과거 존속에 따라 유르겐슈메르의 20년 역사가 뒤바뀔 대형 사건을 두고, ‘세계가 바뀔 것 같아, 어떡하지?’가 아니라 ‘내가 엮은 시간의 무늬가 일그러지는게 싫은데, 어떡하지?’라는 식으로 언급했다.) 그런 지혜의 신 조차 책에 몰두하는 마인을 질려했다는 것(...).] 피곤한 듯한 메스티오노라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의식을 찾아가는 로제마인은 지근거리에서 절박한 얼굴로 걱정스러운 눈을 하고 있는 페르디난드와 맞닥뜨린다. 눈을 뜨자마자 페르디난드는 로제마인의 볼을 꼬집으며 학습 능력이 없는 것도 정도가 있다며 잔소리를 한다. 신전의 도서관에 돌격해서 신전장의 눈에 띄이고 귀족원 도서관에서 마력을 폭주시켜 왕족과 얽혀 귀찮은 상황을 불러일으키고 이제는 하다못해 자신의 몸을 대가로 메스티오노라의 도서관에 돌진하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하는 거냐고 [[팩트폭력]]을 난사한다. 로제마인은 자신이 얽힌 귀찮은 일들 중엔 도서관과 관련되지 않은 것도 잔뜩 있기에, 도서관 탓을 하지 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걸 입으로 말하면 설교가 계속될 것을 알아 반론하지 않는다. 로제마인은 어떻게든 페르디난드의 기분을 풀려고 메스티오노라의 도서관은 정말 굉장했고 책들이 잔뜩 있어서 마치 낙원같았다며, 죽어도 좋다고 할 정도라며 연구 관련 책도 많이 있을테니 페르디난드도 다음에 한번 함께 가자고 말한다. 페르디난드는 아득히 높은 곳에 함께 가자고 하다니 참신한 제안이라며 오랜만의 임사체험(...)이 부족했냐고 화낸다. 그리고 메스티오노라에 의해 전투는 중지됐고, 에어베르민의 주관으로 첸트 경주를 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첸트 경주의 내용은 우선 전국에 있는 국경문의 마력을 빠르게 채운 후 시작의 정원에 돌아와 에어베르겐의 인도로 유르겐슈미트의 초석에 도달해 초석을 물들이는 것이었다.--쉽게 말하면 타임어택--참가자들은 메스티오노라의 서를 가진 로제마인, 페르디난드, 제르바지오이다. 하지만 정정당당히 경주할 생각따위 애초부터 없었던 --마왕--페르디난드는 경주가 시작되자마자 제르바지오가 간 국경문에서 그를 감금한다. 그리고, 국경문에 마력을 채우려고 코피시테펫단[* コピーしてぺったん(ctrl+c/v)]으로 마법진을 복붙해 제일 먼저 클라센부르크 국경문으로 전이한 로제마인과 합류한다. 페르디난드는 제르바지오를 일단 치운 것에 의의를 두고 로제마인에게 이후의 이야기를 나눈다. 여기서 로제마인이 어둠의 신의 망토를 이용해서 빛기둥의 마력을 흡수한 것 덕분에 제르바지오의 메스티오노라의 서가 불완전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3명 다 불완전한 메스티오노라의 서를 가졌기 때문에 경주를 하게 되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런데 경주 도중인데도 페르디난드는 로제마인에게 피로를 풀라며 당장 귀족원 에렌페스트 기숙사에 가서 쉬라고 한다.[* 아렌스바흐가 아닌 에렌페스트 기숙사로 가는 이유는 에렌페스트가 이번 사태에 확실히 원조를 했다는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국경문에 마력을 주입하면 국경문이 빛나고 그렇게 되면 중앙에 이변이 생긴 것을 자연스럽게 각 영지의 아우브들이 알게 된다. 이들이 중앙에 모였을 때, 아렌스바흐의 침공 전후수습으로 참석이 어려운 에렌페스트가 중앙의 반란을 소탕하는데 지원했었다는 입증이 어려워 미리 명분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단켈페르거는 알고 있으나 한 영지만 아는 것보다 널리 퍼뜨리는 게 받아들이기 쉽다.]이에 뭔가 도울 일이 없냐는 로제마인에게 페르디난드는 가능하면 자신에게 할당된 하우프레체 국경문의 마력도 채워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자세한 설명 없이 귀족원이 있는 중앙으로 전이한다. 로제마인은 클라센부르크의 국경문의 마력 공급을 끝내고 뒤이어--투덜거리며--하우프레체 국경문의 마력 공급을 끝낸다. 그리고 중앙으로 전이해 코르넬리우스와 측근들을 부른다. 측근들은 여신의 마력에 물들어 여신의 은력을 가진 로제마인을 란체나베의 은색 천으로 감싸 은밀하게 에렌페스트 기숙사로 데려간다.[* 단순히 여신의 은력을 가진 것이 아니라 거의 실제의 여신처럼 보여 코르넬리우스는 하르트무트에게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놀라고, 클라리사는 로제마인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두손 모아 기도를 했다. 그리고 가벼운 위압과 외경심도 생기게 하는 듯 로제마인을 단장하던 시종들이 손을 덜덜 떨면서 가까이 다가가기 힘들어한다.] 에렌페스트에 남아있다가 귀족원으로 전이한 측근들과, 강당 전투에 참여한 측근들과 합류해서 정황을 묻는다. 강당에서는 신구에 빛의 기둥이 올라 제단에 있던 3명이 사라진 후 혼란이 있었지만 측근들과 단켈페르거의 기사들은 묵묵하게 중앙 귀족들을 포획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갑자기 하르트무트가 눈물을 흘리며 로제마인 님이 여신이 되었다며 호들갑을 떨었고 이름을 바친 측근들도 마력이 바뀐 것은 알지만 여신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르트무트는 이를 듣고 그런 것도 모르냐고 분노하며 로제마인을 숭배하기 시작해 페르디난드가 강당에 들어올 때까지 묶여있었다(...)는 이야기도 한다. 페르디난드는 로제마인에게 지혜의 여신 메스티오노라가 강림해 새로운 첸트가 선출될 것이라고 말하고 측근들은 여신이 페르디난드에게 명령한 것 그대로 준비한다. 페르디난드는 첸트 경주 건은 빼고, 로제마인을 위한 휴식장소와 식사를 에렌페스트 기숙사에 준비하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여신에게서 더이상의 목숨을 빼앗지 말 것을 명령받아 제르바지오를 반드시 생포하라며 명령한다. 그를 잡기 위해 각 국경문에 기사를 배치한 뒤 도서위원인 힐데브란트 왕자에게서 도서관의 열쇠를 되찾으라고도 한다.[* 중앙기사단에 배신자가 있는 상황에 열쇠를 되찾는 것이 당장 해야 할 일이냐는 막달레나에게 힐데브란트가 란체나베에게 슈타프를 얻게해주었다며 새로운 첸트가 탄생하면 다소의 죄는 없애줄 수 있다며 성의를 보이라고 하며 일갈한다.] 이후 페르디난드는 아나스타지우스 왕자와 함께 중앙 신전의 임마누엘을 찾으러 갔다고 듣고 로제마인은 성전의 열쇠를 되찾아 제르바지오가 첸트가 되기 위한 수단을 전부 박살내려고 하는 것이라고 추측한다. 로제마인은 국경문에 마력을 공급하지 않는 페르디난드를 이해하지 못하고 속도 겨루기 디터에 그만 보물 찾기 디터를 하는 것같다고 생각한다. 이 급박한 상황에 휴식 후 봉납무를 연습하고 왕족과 대화를 하라는 등 페르디난드의 전언을 듣고 더욱 혼란에 빠진다.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에게 당장 첸트 경주를 끝내고 에어베르민에게 보고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나, 페르디난드는 에어베르민은 10년의 기간이 지나도 신경 안 쓰는 시간 감각을 가진 신이니 신경쓸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한다. 제르바지오는 어떻게 되었냐는 질문에 페르디난드는 그를 회수하기만 하면 끝난다고 한다. 실상은 에어베르민 앞에서 전이 마법진을 그려 마법을 발동시키려는 제르바지오에게 죽지 않을 정도의 부상을 입히고, 상처를 회복할 만한 약을 건내준 뒤 중앙신전에 가서 성전과 열쇠 그리고 란체나베의 왕과 제르바지오의 메달을 회수했다고 한다. 이때 임마누엘이 시끄러워 살아는 있을 정도로 닥치게 했다고도 한다. 그리고 페르디난드는 제르바지오의 메달을 파기하고, 란체나베 왕의 메달은 회수해 이후의 처우를 왕족과 이야기 할 것이라고 한다. 제르바지오가 국경문에 있을 때 메달을 파기했기 때문에 제르바지오는 슈타프를 잃었고, 결과적으로 메스티오노라의 서를 꺼내지 못 하게 되어 국경문의 마력 공급도, 전이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래도 만일을 위해 귀족원의 기사들에게 제르바지오를 발견하면 잡으라고 명령한 것이었다. 또한 페르디난드가 봉납무 연습을 하라고 한 이유는 로제마인이 봉납무를 추면서 강당에 시작의 정원으로의 계단을 만드는 것을 보여 진정한 첸트 후보가 봉납무를 추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외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 한다. --로제마인은 그 흐름은 페르디난드가 조장한 게 아니냐고 속으로 태클건다.-- 그리고 로제마인은 왕족과 만나기 위해 준비를 하는데, 자신의 머리 장식 전속 장인이기도 한, 친언니인 투리를 기억을 못한다는 것을 페르디난드가 알아챈다.[* 메스티오노라를 몸에 강림시킨 부작용으로 가족에 대한 기억이 끊기고, 동시에 마석에 대한 PTSD가 사라진 상태였었다. 페르디난드는 가족의 기억이 사라져 일반적인 귀족이 가지는 가치관만 남은 로제마인을 슬프게 바라본다.] 게다가 메스티오노라의 마력에 물들어 모든 귀족들이 자신에게 경외심이 섞인 행동을 보이자 견디기 힘들어 한다. 측근들조차 힘들어해 이름을 바친 측근들이 로제마인을 주로 보좌한다. 심지어 여신에게 불경을 범한다는 생각에 직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으로 은색 천을 둘러야 제대로 된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후 왕족들과 협의를 거쳐 에그란티느를 새로운 첸트로 하고 로제마인은 아우브 아렌스바흐로 결정되었다. 그리하여 영지명도 아렌스바흐에서 알렉산드리아로 교체한다.[* 과거 전세계의 지식이 모였다는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을 모티브로 한다.][* 에그란티느가 첸트가 되면서 로제마인에게 이름을 바쳤기 때문에, 에그란티느는 로제마인의 부하나 마찬가지이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로제마인이 첸트가 되면 맡아야 할 귀찮은 일들을 얼굴 마담인 에그란티느와 그 남편인 아나스타지우스에게 떠넘긴다. --유르겐슈미트를 뒤에서 조종하는 진정한 지배자 로제마인과 그 배우자인 마왕 페르디난드.--] 에그란티느를 첸트로 세운 건 사실 페르디난드와 로제마인이 단켈페르거와 에렌페스트의 협력으로 왕족의 치부--왕족이 싼 X--를 치워 준 셈이 되었다. 페르디난드가 마음만 먹으면 아우브 단켈페르거를 첸트로 임명하고[* 란체나베 전쟁에서 가장 큰 도움을 준 영지가 단켈페르거였기 때문.] 현 왕족을 흰 탑에 유폐해 마력 건전지로 쓸 수도 있었다.[* 협의 중에 지기스발트는 페르디난드에게 디트린데의 약혼자로서 책임을 지라고 했지만 이미 로제마인의 왕족 입양 건은 취소됐고, 에렌페스트는 전후 보상 대신 입양 혜택을 전부 받기로 한 것과 페르디난드의 연좌 해제를 요구해 이는 무의미한 주장이었다. 그리고 죽을 뻔한 몸을 제대로 회복도 못 한 채 전장에 나가 공헌을 세우고 아렌스바흐 반역자들을 처벌한 것으로 일말의 꼬투리도 잡을 수 없게 됐다. 게다가 지기스발트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었는데, 페르디난드는 애초에 디트린데의 약혼자로서가 아니라, 차기 아우브 아렌스바흐의 약혼자 겸 차차기 아우브 아렌스바흐 예정자인 레티치아에 대한 교육을 부탁 받아서 아렌스바흐로 간 것이며, 그 차기 아우브 아렌스바흐는 아렌스바흐의 초석을 자기 마력으로 완전히 물들인 [[로제마인]]이다.]그러나 이번 첸트는 전후 수습과 차기 첸트의 중계역이라는 의미가 커 현 왕족이 첸트가 되는 것이 명분상 좋았기 때문에 기각됐다. 그리고 적법한 후보들인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도 첸트라는 직책따윈 원치 않았기 때문에 이왕이면 현 왕족에서 첸트를 선출해 모든 뒷처리를 맡기고자 한 것이었다. 영주 회의 마지막에 거행된 첸트 임명식 도중, 봉납무에 마법진이 재발동하여 로제마인은 시작의 정원에 또다시 소환된다.[* 페르디난드는 여차를 대비하여 로제마인에게 치렁치렁하게 보호구를 달아뒀지만, 무의미하게 되었다.] 그리고 첸트 경주 2등이라는 에어베르민의 말과 함께, 1등으로 오고도 자신을 무시한 [[페르디난드(책벌레의 하극상)|쿠인타]]를 대신하여 유르겐슈미르의 초석에 마력을 공급해달라는 일방적인 부탁과 다량의 마력을 강제로 떠넘겨 받게 된다. 이에 각주에 상술한 보호구로 인해 마력 주입이 방해받자, 유르겐슈미르의 모든 신이 동원하여 주입량을 크게 늘리고, 주입량과 보호구가 충돌하면서 로제마인은 또다시 고통에 괴로워한다[* 너무 괴로워하자, 오히려 에어베르민이 당황했다(...).]. 때마침 도착한 페르디난드의 도움으로 메스티오노라를 다시 짧게 강림시켜 과다마력을 해소시키고[* 두번째 강림에는 메스티오노라도 로제마인에게 ‘도서관 출입금지’를 명했다(...).], 뒤이어 시작의 정원 계단을 열고 온 에그란티느의 부축으로 강당으로 돌아와 첸트 임명식은 무사히 종료된다. 하지만, 2번에 걸친 강림으로 로제마인은 메스티오노라의 마력(은력)을 보유하게 되어 목숨이 위험할 정도로 마력이 무한대로 증가한다. 이에 마력을 마구잡이로 써야 하는 상황에 몰리는데 남들은 마력이 없어서 난리지만 마력을 못 써서 난리인 상태에 빠진다. 해결방법은 은력이 고갈될 때까지 마력을 쓰면 된다. 그러나 다 쓸 때까지는 회복약도 먹을 수 없어[* 하필 여신의 은력은 회복력이 매우 우수한 것이 문제였다. 하룻밤 사이의 수면으로도 금방 회복되는데, 회복약과 같은 외적인 요인이 들어가면 순식간에 차오르기 때문. 거기에, 아무리 체력만 회복시키는 회복약이라 할지라도 극미량의 마력이 회복되는데, '''그 극미량의 회복'''이 로제마인에게는 치명적이었다.] 은력을 다 쓰는 것이 먼저인지 자신의 체력이 다 떨어지는 것이 먼저인지 위험한 레이스를 달린다. 결국 아슬아슬하게 은력을 다 털어내 위기는 해결한다. 그 이후 기억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페르디난드에게 상담하고 비밀방에서 페르디난드와 기억을 보는 마술구를 통해 가족들의 일을 떠올린다. 그리고 기억을 되찾은 후 페르디난드에게서 귀족 로제마인을 죽은 걸로 하고 평민 마인으로 돌아간다는 제안를 받았지만 마인은 페르디난드를 선택한다.[* 여태까지 말만 안 했지 로제마인은 내 여자라고 주장하고 다니고 왕족까지 도발했었다. 그런데 --바보같이-- 마인이 루츠를 사랑한다고 착각해 그녀에게 평민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가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 순간 이해하지 못한다. 이때 마인에게 직설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그의 고백을 들은 마인은 자신을 평민으로 보내고 홀로 외롭게 지낼 페르디난드를 상상하고 그를 미처 저버리지 못한다. 본인 왈 친애라고는 하나 자각하지 못한 연정도 꽤 작용한 듯하다. '1부인은 물론 2,3부인에 첩까지 거느리며 권력을 탐하고 이용할 사람이라면 평민으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을 법하다'는 묘사도 나온다.] 그리고 알렉산드리아의 영주가 되면서 에렌페스트 한정으로 맺어져있던 가족과의 연을 끊는 계약도 해소된다. 페르디난드의 통제가 필수불가결이지만 드디어[* 페르디난드가 로제마인의 스케줄을 관리한다면 매 계절마다 1회, 하르트무트라면 1년에 2번 정도 남들 눈을 피해 가족과 만날 수 있다.] [[타다이마 오카에리#s-1.2|알렉산드리아로 이주한 가족들과 재회하고 그들을 가족으로 부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귀족의 약혼식에 참석할 수 없었던 가족들에게 페르디난드를 끌고 가 냅다 상견례도 치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